물고기는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다

물고기는 한겨울에도 얼지 않는다

코로나가 지속되고 있는 요즘 한파까지 겹쳐 마스크를 쓰고 다니다 보면

 

입김으로 속눈썹이나 머리카락에 물이 맺히고 그 상태로 추운 칼바람을 맞으면

 

아주 조그만 고드름이 맺히는 모양새가 돼버린다

 

이렇게 추운 날 냉수마찰을 하지 않더라도 겨울에는 집에서 차가운 물에 손만 담그고 있어도 아주 시리다

 

얼음까지 떠다니는 바닷물 속을 사람이 들어가면 금방 저체온증에 걸릴 텐데 물고기들은 얼지 않는다 왜 그럴까?

 

 

사람과는 달리 물고기는 몸에서 부동 단백질(부동액)이 나오는데 이 단백질이 몸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준다

 

예전에 독일에서는 이 단백질을 이용해 얼지 않는 페인트를 만들었다고 하는데

 

이 성분을 마음껏 쓸 수 있다면 산에서 조난당했을 때 동사를 당하는 류의 겨울철 사고는 많이 줄어들 것 같다